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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파묘에 대해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파묘

    파묘 뜻

    "파묘(破墓)"는 한자어로 "무덤을 파헤친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무덤을 다시 열거나 이전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전통적으로는 묘지를 함부로 파헤치는 것이 조상의 안식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재앙이나 저주가 따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묘"는 문화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민감한 의미를 가지며, 영화나 문학에서도 자주 공포나 갈등의 소재로 다뤄집니다.

    파묘 흥행요소

    파묘는 전통적인 무속 신앙과 민속적인 요소를 잘 활용한 영화입니다. 한국의 전통 무속 신앙에서는 묘지와 관련된 이야기나 조상들의 영혼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파묘라는 주제는 이러한 전통적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어, 무속 신앙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무당의 시각에서는 묘지나 파묘와 관련된 행위들이 단순한 물리적 행위가 아니라, 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의식으로 여겨집니다. 영화에서 이러한 의식들이 잘 묘사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공포를 전달합니다. 이 초자연적 공포 요소는 많은 관객들이 공포 영화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무당의 관점에서는 잘못된 파묘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앙이나 저주에 대한 경고가 영화의 핵심 메시지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전통적으로 무속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데, 이를 통해 영화는 도덕적 교훈과 함께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관객들은 이런 주제에 공감하며 영화의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영화 속 무당이 주도하는 의식 장면들은 매우 실감 나게 그려지며, 이는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무당의 의식이나 주술적인 행위들은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고, 관객들이 영적인 세계를 체험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신비로움을 전달하며, 영화의 독특한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파묘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영화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적 정체성을 다시 한번 조명합니다. 무당의 입장에서 이 영화는 전통 무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잊혀 가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점은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무당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파묘가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이유이며, 영화가 공포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 되게 합니다.

     

    파묘 해석

    등장인물의 설정부터 평범하지 않습니다.

    무당 이화림역의 김고은은 첫 등장씬에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일본어로 질문하여 일본어로 답해주면서 일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 장면도 하나의 복선이 됩니다. 그리고 이화림이란 이름을 가진 조선의용군 출신 독립운동가가 계시며 극 중 이화림이 타고 다니는 차의 번호도 0301 입니다. 이도현배우의 윤봉길역은 이름부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윤봉길 의사의 이름입니다.

    김상덕이란 이름 역시 독립운동가의 이름인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위원까지 지냈던 독립운동가이시다. 극 중 김상덕이 타고다니는 차의 번호는 0815 ! 역시 아무 의미 없지않았다.장의사 고영근 역의 유해진,고영근 역시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같다. 운영하고 있는 가게이름도 '의열 장의사'로 의열단의 이름에서 따온 듯하다. 운구차의 번호도 독립운동과 관련있는 1945 (광복절 연도) 이다.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모두 독립운동가의 이름이고 차량번호까지 독립운동과 관련된 것을 보면 항일운동과 관련이 되어있는 영화란 것을 알 수 있다. 초반에 의뢰를 한 la 의 부잣집은 묫자리에 문제가 있다는 말에 파묘를 결심하고 산에 데려다 주는데 그 산에는 여우들이 살고 있고 무덤은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보통 무덤은 중턱에 만들지 정상에 놓지않고 여우들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천적인 호랑이가 사라졌다는 뜻. 일제 시대때 일본이 한국 민족의 정기를 끊기위해 산을 돌아다니며 쇠 말뚝을 박았다고하는데 그 이야기에서 차용하여 영화가 만들어진 듯 하다. 부잣집 장남이 목숨을 잃기 전에 잠시 빙의를 하는데 그 때 하는 말이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였는데 묫자리를 명당이라고 속이고 알아봐준 스님이름이 '기순애' 였다. 이 가족 조상의 묫자리가 한반도의 허리 부분이였습니다. 기순애는 일본식 발음으로 키츠네 즉, 여우이며 일본 음양사(여우)가 한반도의 정기를 끊은 셈이죠. 파묘 후 여자의 얼굴을 한 작은 뱀이 나오는데 이 뱀을 파묘를 한 인부 한명이 죽입니다. 그때 비명이 나오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 뱀은 일본 요괴인 '누레온나'입니다. 파묘할 때 돼지띠 인부들을 데리고 해서 이 요괴를 죽인 인부도 돼지띠인데요 돼지와 뱀은 상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파묘하러 가는 길에 김상덕이 발견했던 '보국사' 보국사의 이름도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이름인데 보국사를 처음 세웠던 원봉스님은 풍수지리에 능하셨고 그 풍수지리를 이용해 한반도의 정기를 끊은 쇠말뚝을 박은 곳을 찾아내 도굴꾼=철혈단과 함께 쇠말뚝을 제거하는 일들을 했습니다. 도굴꾼인줄알았던 자들은 실은 독립운동을 하던 철혈단 이였던 것이죠 그래서 음양사 기순애는 쇠말뚝을 뽑지 못하도록 그 자리에 고위관료의 무덤을 올렸던 것입니다. 그 고위관료가 LA에서 의뢰를 한 가족의 조상인거죠.

     

    이렇게 파묘는 해석과 함께 다시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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